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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아 육아

아기 첫니 나는 시기 이앓이 열과 밤울음 대처법, 이유식 치아관리 3원칙

 

갑자기 밤마다 자지러지는 아이, 감기가 아니라 '이앓이'일까?

 

잘 자던 아이가 밤새 몇 번씩 깨어 악을 쓰고 울거나, 미열이 오르내리고 침을 유독 폭포수처럼 흘린다면 덜컥 덜컥 겁부터 납니다.

생후 5~8개월 무렵은 아기에게 평생의 첫 치아인 아랫니 두 개가 잇몸을 뚫고 올라오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단단한 뼈 조직이 연약한 잇몸 점막을 가르고 나오는 과정은 성인으로 치면 매복 사랑니가 돋아나는 것과 비슷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잇몸이 빨갛게 붓거나 37.5도 안팎의 미열이 동반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며, 대개 3~4일 이내에 가라앉으므로 지나치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즙망과 유산균 음료의 역습, 갓 돋아난 젖니를 위협하는 당분과 산

 

"어차피 빠질 젖니인데 대충 닦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방심은 평생 치열과 영구치 건강을 망치는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갓 맹출한 젖니의 에나멜층(법랑질)은 성인 치아의 절반 두께에 불과해 마치 얇은 달걀 껍데기처럼 충치균에 취약합니다.

특히 이유식 단계에서 자주 먹이는 과즙 음료나 시판 유산균 음료는 당분과 산도(pH)가 높아 치아 표면을 빠르게 부식시킵니다. 단 음료를 젖병에 담아 물리거나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간식을 섭취한 직후에는 반드시 끓여 식힌 물을 한 모금 마시게 해 입안을 헹궈내야 합니다.

 

 


씹는 맛이 뇌를 깨운다, 두부·바나나 굳기 이유식과 실전 칫솔질 루틴

 

첫니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면 미음처럼 묽기만 한 유동식에서 벗어나 두부나 잘 익은 바나나처럼 잇몸으로 으깰 수 있는 반고형식으로 입자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적당한 굳기의 음식을 오물오물 씹는 턱관절 운동은 잇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치아가 곧게 자라도록 돕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 인지 발달의 시동을 겁니다.

수유나 이유식이 끝난 뒤에는 멸균 구강 티슈나 부드러운 실리콘 핑거 칫솔에 생수를 살짝 묻혀, 잇몸 안쪽부터 치아 앞뒷면을 부드럽게 닦아내는 1분 습관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요약

 

생후 5~8개월 첫니가 날 때의 잇몸 염증과 미열은 일시적 현상이므로 냉장 보관한 치발기나 찬 거즈 마사지로 열감을 달래줍니다.

과즙 및 유산균 음료의 당분과 산은 얇은 젖니 법랑질을 급속도로 부식시키므로 단맛 노출을 최소화하고 섭취 즉시 물로 헹굽니다.

씹는 훈련을 위해 두부·바나나 정도 경도의 이유식으로 전환하고, 식후 실리콘 칫솔이나 구강 티슈로 잇몸과 치아를 닦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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