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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아 육아

10개월 아기 정서·언어·인지 발달 특징과 어른 흉내 내기 및 관찰 놀이 가이드

 

뚜렷해지는 아기의 취향과 기호

 

생후 10개월 무렵의 아기는 자신만의 취향과 기호가 뚜렷하게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수많은 장난감 중에서 유독 좋아하는 애착 장난감을 직접 고르거나, 주변 사람에 대해서도 좋고 싫은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합니다. 이러한 호불호는 이유식이나 간식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단순히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알록달록한 색깔이나 독특한 모양을 보고 선호도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언어 이해력 또한 한 단계 도약합니다. 이전까지는 단순히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반응해 고개를 돌렸다면, 이제는 '내 이름'이라는 개념을 명확히 인지하여 이름을 부르면 정확히 알아듣고 돌아봅니다. 부모가 단호하게 "안 돼요"라고 말하면 하던 행동을 멈칫하며 눈치를 살피는 등 짧은 지시어를 이해하게 되며, 어른의 말소리를 유심히 듣고 스스로 따라 해보려는 의욕을 보입니다.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모방 본능과 올바른 언어 자극 요령

 

지능과 기억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으면 떼를 쓰거나 울음을 터뜨려 부모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동시에 부모의 말투와 행동을 거울처럼 그대로 따라 하는 '모방 본능'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이므로, 아이 앞에서 어른들의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기의 서툰 발음이나 혀 짧은 소리가 귀엽다고 해서 어른이 아기 말투를 그대로 따라 하며 대화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마치 잘못된 발음 기호로 외국어를 배우면 교정하기 힘든 것처럼, 아기가 정확한 발음을 익힐 기회를 놓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상 속에서 아기가 명확히 듣고 배울 수 있도록 또박또박하고 정확한 표준 발음으로 풍부하게 말을 걸어줄수록 언어 능력은 훨씬 빠르게 성장합니다.

 

 


입에서 눈과 손으로 깊어지는 관찰력과 블록(토막) 놀이의 비밀

 

손놀림이 정교해지면서 아기의 탐색 방식에도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무엇이든 잡히면 무조건 입속으로 가져가던 구강기적 습관에서 벗어나, 눈으로 자세히 살피고 손으로 조작하며 '관찰'하는 방향으로 두뇌가 발전합니다. 장난감을 이리저리 돌려보거나 검지로 콕콕 찔러보고, 딸랑이를 흔들 때 왜 소리가 나는지 원리를 파헤치듯 안쪽의 종추를 손가락으로 만져보기도 합니다.

이 시기 아기들이 유독 열광하는 장난감은 작은 나무 블록(토막)입니다. 아기의 작은 손으로 한 번에 쥐기 가장 적당한 크기는 각 모서리 길이가 약 2.5cm 정도 되는 블록입니다. 처음에는 블록 한 개를 쥐고 이 손에서 저 손으로 옮겨 잡으며 골똘히 관찰하다가, 부모가 새로운 블록 하나를 더 건네주면 기존에 쥐고 있던 것은 미련 없이 내려놓거나 던져버리고 새 블록에 집중합니다. 이는 아기의 두뇌가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에 강하게 끌리고 있다는 건강한 지적 호기심의 증거입니다.

 

 


요약

 

장난감이나 음식의 색·모양에 대한 호불호가 뚜렷해지며, 자신의 이름과 "안 돼요" 같은 짧은 단어를 정확히 이해합니다.

기억력과 모방 능력이 발달하므로 어른의 행동을 조심해야 하며, 아기 말투를 따라 하기보다 정확한 발음으로 말을 걸어주어야 합니다.

입에 넣기보다 손으로 찔러보고 살피는 관찰력이 자라나며, 2.5cm 크기의 블록 등을 통해 새로운 사물에 대한 높은 호기심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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